중년여성에세이1 친구라는 기적 '진짜 친구, 그 한명으로도 충분하다.' 살아가면서 많은 친구가 필요 없고,진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한두 명이면 된다는 말을 자주 들으며 살았다.중년의 나이가 되어 뒤돌아보니, 그 말이 참 맞는 말이었구나 싶다.젊은 시절, 남편은 지인도 많고 친구도 많은 사람이었다.여행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니 사교성도 좋았다.늘 주변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나는 그와는 정반대의 성향이다.동적인 것보다는 정적인 것을 좋아하고,대표적인 집순이에다 여행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낯가림이 심해서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그래서인지 모임도 단조롭고, 친구의 수는 많지 않다.'관계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 2000년도 IMF.남편의 사업이 부도나고 법적인 문제가 얽히며 한동안 경찰.. 2025.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