댱뇨식단1 내 맘대로 영양부추전 “살 뺄 것도 없으면서 왜 그렇게 조금 먹어요?”같이 식사를 할 때면 늘 듣는 소리다.직장을 옮기면서 나는 식사량을 많이 줄였다.살을 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뇨 전단계라는 꼬리표가 생겼기 때문이다.가족력 덕분에 나도 결국 피하지 못했다.내가 좋아하던 고구마, 감자, 떡, 빵은 이제 멀리해야 한다.당뇨의 위력을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어쩔 수 없다.처음엔 무섭고 두려웠지만,‘어차피 안고 가야 할 병이라면, 마음을 내려놓고 조심하며 살자’그렇게 다짐했다. 요즘 나의 주 식재료는 두부와 계란이다.식구들이 모두 객지에 나가 있어서,내 맘대로 식단을 짜는 게 이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다.물론, 약간의 외로움을 감수한다면 말이다. 오늘은 영양부추전을 만들어 먹었다.치아가 약해진 탓일까 일반 부추는 질긴 식감이 싫었.. 2025.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