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꽃마당
내 가슴에 장미꽃이 피던 날
마음 그 위에
2025. 5. 27. 17:02
“엄마, 나 예쁘게 잘 키워줘서 고마워.”
어버이날인데 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딸아이가 새벽에 문자와 용돈을 보내왔다.
그 짧은 몇 글자에 내 가슴엔 장미꽃이 활짝 피어버렸다.
울컥했다.
부모 입장에서 보면, 이쁘게 잘 자라 준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인데,
어느덧 자라서 이렇게 허한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다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